'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구룡마을...25층 3520세대 들어선다
'강남 마지막 노른자위' 구룡마을...25층 3520세대 들어선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5.31 16: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개발계획 수정가결…공동주택용지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상향
신혼부부 장기전세 포함 682세대 추가…서민주거 안정·환경개선 기대
개포동 구룡마을 위치도
개포동 구룡마을 위치도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판자촌 밀집지역인 개포동 구룡마을에 최고층수 25층 공동주택 3520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개포(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개포동 567-1번지 일대에 있는 개포 도시개발구역은 2016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고시된 구역이다.

구역지정 이후 생긴 정책변화와 상위계획 변경, 사업지 주변여건 변화, 수요자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변경심의를 통해 전체부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다만 대모산·구룡산 경관을 보전하고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용적률은 230∼240%로, 최고층수는 20∼25층으로 제한했다. 

특히 산림 연접부의 경우 주변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배치했다.

이번 변경으로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해 총 682세대의 주택이 추가 공급된다.

이로써 세대수는 기존 2838세대(분양 1731·임대 1107)에서 3520세대(분양 1813·임대 1707)로 늘게 된다.

또 기존 소형위주인 임대주택의 평형을 확대하고, 임대주택 품질을 개선해 서민 주거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단지내 도로확장, 편익시설 확충 등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고, 일반차량·대중교통·보행자 등을 위한 추가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수정가결 내용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실시계획을 변경 인가할 계획이다. 

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