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하이트진로가 최근 발생한 발포주 필라이트 후레쉬의 ‘점액성 물질’과 관련해 사과했다. 해당 제품들은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7일 사과문을 내고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인해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렸다"면서 "제품을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 여러분들과 여러 거래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3일 발포주 필라이트에서 점액성 물질이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민원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물질에서는 특별한 냄새는 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점액성 물질이 발생한 원인은 공정상 문제 때문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의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결합하여 발생한 것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하지만 당사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해당 4개 날짜에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 제품은 지난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과 17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이 다.
하이트진로는 "해당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 여러분들과 거래처 분들께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소비자는 물론 거래처에 어떤 피해도 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제품 회수는 2016년 맥스 제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회수에 나선 이후 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