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올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7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를 연계한 ELS 발행금액은 직전 분기 보다 89.7% 떨어졌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8조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직전 분기 대비 73.9% 각각 감소했다.
발행 종목 수는 2830종목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3%, 28.9% 줄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 발행이 86.5%, 사모 발행이 13.5%를 차지했다. 공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직전 분기 대비 76.9% 감소했다. 사모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60.4% 증가했다.
기초 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와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형 ELS가 전체 발생 금액의 50.1%인 4조521억원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하는 ELS는 3조2179억원과 3조525억원이 각각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52.4%, 51%가 줄었다.
특히 홍콩 H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10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나 감소했다.
닛케이225를 포함하는 ELS는 1조74억원어치가 발행돼 전분기 보다 72.9% 감소했다. S&P 500과 유로스톡스 50을 포함하는 ELS도 3조2179억원, 3조525억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각각 52.4%, 51%씩 줄었다.
기초지수에 코스피200을 포함하는 ELS는 3조1317억원으로, 55.3% 감소했다.
발행회사로 보면, 총 22개 ELS 발행사 가운데 상위 5개 증권사(하나·신한투자·NH투자·삼성·한국투자)가 차지하는 금액은 54.1%였다.
ELS 상환 금액은 15조5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으나 직전 분기 대비 44.3% 감소했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59조7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