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美서 잘팔린 전기차 '톱10'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美서 잘팔린 전기차 '톱10'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03.19 14:3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오닉5 6위·EV6 10위…하이브리드차 시장은 日업체 독식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톱10'에 포함됐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지업체인 테슬라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 성장둔화로 부상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5와 EV6는 도매판매 기준 각각 3만1286대, 1만8243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각각 2.7%, 1.6%로, 순위는 6위와 10위에 랭크됐다.

등록대수 1·2위는 테슬라 모델Y(38만4593대·33.5%)와 모델3(21만2034대·18.5%)가 차지했다. 두 차종의 합산점유율은 50%가 넘는다.

이어 쉐보레 볼트(6만2775대·5.5%), 포드 머스탱 마하-E(3만8660대·3.4%), 폭스바겐 ID.4(3만6961대·3.2%)가 3∼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에 등록된 전기차 순위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이러한 톱10 차종이 미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며, 나머지 83개 모델이 25%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1192만6128대의 경량차량(Light Vehicle·적재량 6t 이하 승용차 및 상용차)이 등록된 가운데 연료별 점유율은 휘발유(78.3%), 하이브리드(10.4%), 전기(8.5%), 경유(2.8%) 순이었다.

이중 모든 연료를 포함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포드의 픽업트럭 F시리즈였다. F시리즈 판매량은 67만6989대로,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쉐보레 실버라도(54만294대·3.6%), 도요타 RAV4(43만573대·2.8%), 램(40만3033대·2.7%), 테슬라 모델Y(38만4593대·2.5%), 혼다 CR-V(35만6687대·2.3%), GMC 시에라(29만4088대·1.9%), 도요타 캠리(28만8831대·1.9%)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미국 경량차량 등록순위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톱10 중 4개 차종이 풀사이즈 픽업트럭이었고, 세단은 도요타 캠리가 유일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최근 전기차 성장둔화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톱10 중 6개 차종이 도요타와 혼다 브랜드일 정도로 일본차가 독식하고 있다.

혼다 CR-V는 지난해 미국에서 19만4230대가 등록되며, 점유율 13.6%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가 됐다.

이밖에도 도요타 RAV4(18만3394대), 혼다 어코드(9만4307대), 도요타 시에나(6만5726대), 도요타 하이랜더(4만9637대), 도요타 코로나(4만6805대)가 미국 하이브리드차 등록순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 미국 하이브리드차 등록순위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며 "올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을 시작한후 본격적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EV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