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도심과 가까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노후 주택지에 최고 26층 703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마포구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일대는 도심부와 근접해 있으나 구역내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건축물의 84.8%를 차지하고 과소필지가 72.5%에 달하는 등 지역여건이 열악해 주거지 개발이 요구돼 온 지역이다.
2022년 4월 주민 신청으로 신속통합기획에 착수한 이후 마포구민 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절차를 거쳐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으며 이번 심의로 구역지정이 가결됐다.
이곳에는 최고 26층, 10개동, 총 703세대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결정안에는 정비구역 동쪽 간선도로(만리재로)와 서쪽 이면도로(만리재옛길)를 연결하는 폭 6m의 공공보행도로와 지역의 다양한 돌봄수요를 충족할 돌봄시설, 개방형 커뮤니티 배치계획 등이 담겼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이 낙후된 도심부 주거지의 개발과 서울시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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