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은행·증권·보험‧증권 계좌, 카드 포인트 등에 숨어 있던 금융자산 2조원이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금융위원회는 작년 11월13일부터 12월22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숨은 자산 17조9000억원 중 2조378억원원이 금융소비자에게 환급됐다고 16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등 모든 금융권이 참여했다. 예·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에 더해 증권계좌에 남은 투자자 예탁금도 캠페인 대상으로 추가됐다.

환급 금융자산 2조378억원(192만개 계좌)은 전년 캠페인 실적(1조4973억원)보다 36.1% 많다.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9809억원으로 가장 많고, 예·적금 5829억원, 증권 3595억원, 카드포인트 1131억원 순이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투자자 예탁금도 3518억원이 환급됐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비대면 방식으로 숨은 금융자산을 환급받은 비중은 63%로, 인터넷 1조85억원, 모바일 2752억원이었다. 대면 방식 환급은 37.0%(7541억원)이었다.

연령별 환급률은 60대 이상이 49.7%로 가장 높았고, 20·30대 연령층의 환급 비중은 각각 3.4%, 8.0%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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