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큰폭 증가에도 청년층-40대-제조업취업자는 계속 감소
취업자 큰폭 증가에도 청년층-40대-제조업취업자는 계속 감소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3.10.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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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3일 9월 고용동향 발표. 15세이상 취업자수 2,869만명. 작년9월보다 30만9천명 증가.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는 7.2만명 감소, 9개월째 감소세. 건설업은 증가세로 돌아서
60대, 30대, 50대는 증가, 15~29세, 40대는 계속 감소세. 40대는 15개월째 감소세
한 구직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 구직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9월 한달 동안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15~29세 청년층 취업자수는 오히려 작년 9월에 비해 89천명 감소, 1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취업자수도 15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제조업 취업자수도 전년동월 대비 72천명(-1.6%) 감소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모두 2,869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09천명 늘었다. 지난 6333천명 늘어난 뒤로 3개월 만에 다시 월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18천명, 4.2%),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67천명, 5.2%), 숙박및음식점업(66천명, 3.0%) 등에서 많이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72천명, -1.6%), 부동산업(-36천명, -6.4%), 도매및소매업(-17천명, -0.5%) 등에서는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산업별 취업자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435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7천명, 임시근로자는 31천명 각각 감소했다.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에서 354천명, 30대에서 56천명, 50대에서 45천명 늘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은 89천명 줄어들면서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40대는 58천명 줄면서 15개월째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72천명 줄면서 지난 4(-97천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9개월째 감소세다. 감소세가 이어지던 건설업 취업자는 36천명 늘며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가및관련종사자(344천명, 5.8%), 서비스종사자(13만명, 3.9%), 사무종사자(113천명, 2.3%) 등은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단순노무종사자(-163천명, -3.9%), 판매종사자(-67천명, -2.5%),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61천명, -2.5%) 등은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2%1년 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19827월 월간 통계작성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다. 청년층(1529) 고용률은 46.5%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8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취업자및 고용률
연령별 취업자및 고용률

 

실업자 수는 661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2천명(-6%) 감소했다. 20029(632천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3%였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996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다.

청년층 실업률은 5.2%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과 함께 실업률도 함께 하락한 것은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기보다는 취업 의지를 갖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 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9월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4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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