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87%는 택배 거래…‘대면 직거래’ 바람직
중고거래 사기 87%는 택배 거래…‘대면 직거래’ 바람직
  • 최현정 시민기자
  • 승인 2023.07.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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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분석…“선입금 받고 안보내는 사례가 대다수”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10건 중 9건 가량은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거래를 하자고 선입금을 유도한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사례가 대다수였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대책은 서로 만나서 상품을 주고받는 대면 직거래가 꼽혔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10일 중고거래 사기의 87%가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10건 중 9건 가까운 사례가 비대면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는 지난 4개월간(3∼6월) 당근마켓으로 경찰의 수사 협조가 들어온 신고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다.

택배 거래를 한다며 먼저 입금을 받은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게 가장 흔한 택배 관련 사기 수법이었다. 허위로 만들어낸 안전결제 페이지로 이용자를 유도해 입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백화점 상품권, 모바일 기프티콘 등 가짜 온라인 상품권을 판매하는 사기 유형도 있었다.

당근마켓은 이용자가 만나서 상품을 주고받는 대면 직거래를 사기 예방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 당근 마켓 애플리케이션(앱)의 채팅방에서 ‘택배’라는 단어가 등장하거나, 주소가 공유될 경우 ‘택배 거래보다 직거래를 권장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근마켓은 올해 안에 당근페이를 통해 ‘안심결제’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안심결제는 중고 거래 과정에서 구매자가 상품의 상태를 확인한 이후 거래 완료 의사를 표시하면 거래 대금이 판매자에게 전달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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