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국제컨퍼런스,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모델 논의
새마을금고 국제컨퍼런스,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모델 논의
  • 조호성 시민기자
  • 승인 2023.05.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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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창립 60주년 행사

[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새마을금고는 최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국제 컨퍼런스는 EACB(European Association of Cooperative Banks, 유럽협동조합은행연맹) CEO인 니나 쉰들러(Nina Schindler)의 기조연설에 이어, 4개의 주제에 따른 세션 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되었다.

전국의 새마을금고인과 아리엘 구알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 마이크 벨탁 라보뱅크 수석정책고문, 오노 히데아키 신금중앙금고 연구소장, 헤라르도 알마게 캐나다 국제개발데자르뎅(DID) CEO, 프레드릭 은고비 우간다 장관, 우 탄 진 주한 미얀마 대사 등 13개국 48명의 해외초청인사와 이명수, 전혜숙, 김용판 국회의원과 김광휘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 등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시작에 앞서 새마을금고의 비전과 가치를 담은 오프닝 공연, 해외 새마을금고 설립에 기여한 미얀마 새마을금고 우 툰 포 현지 협력관,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사무엘 마부미리지 등 해외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되었다.

이자리에서 정혁 교수는 ‘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의 미래비전’이라는 새마을금고 국외설립 전파모델을 연구한 결과를 소개하고 새마을금고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그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간의 협력이 강조된 새마을금고의 비지니스 모델은 한국의 특수한 발전경험에서 나온 협동조합임을 강조했다.

전 세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국가간 불평등이 격화되고 있는 시점에 개발원조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2002년 몬테레이 컨센서스에서는 국민총소득(GNI)대비 ODA 비율을 0.7%로 제안하였으며, 2015년 아디스 아바바 행동 의제에서는 수십억, 수조원의 개발자금이 들어가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마이크로파이낸스 기관 중 소액 무담보 대출기관에서 부과하는 고이율 대출제도는 지역사회를 붕괴할 수 있지만, 새마을금고의 건전한 모델은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의 모델은 절약, 절제를 통한 저축금 형성을 강조하여, 지역사회 금융포용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설립추진을 위해서는 역량강화를 하여 국제개발협력 및 금융 협력 등을 강화해야하며, 표준화된 디지털 전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의 발표는 새마을금고의 금융협동조합 모델이 전세계 개발도상국에 금융포용 역할을 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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