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동아제약은 27일 환경친화 제품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대표상품에서 잘 엿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구강청결제 ‘가그린’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 설계에서부터 적용하고 있다.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실시되기 이전인 2019년부터 제품의 용기를 투명한 용기로 교체했다. 유색 플라스틱병은 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함유돼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투명 폐플라스틱병은 의류용 섬유, 부직포 등 2차 활용이 가능하다. 제품 표면에는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해 용기 재활용 과정에서 쉽게 라벨 제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가그린’ 제품에는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다. 라벨 디자인에는 ‘뜯는 곳’을 표기해 분리배출을 쉽게 도울 수 있도록 했다.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 동물 9종을 패키지에 담아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피로회복제 ‘박카스’는 약국에 제공하는 박카스 비닐봉지를 친환경적인 재생용지 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전국 약국에 한달간 공급되는 박카스 비닐봉지는 약 550만장에 달한다. 재생용지 봉투가 제작비가 3배가량 많지만 환경보호를 위해 비용부담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는 패키지에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재활용 펄프를 적용했다. 폐기시에도 100% 생분해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용기를 둘러싸고 있는 띠지는 설탕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종이 얼스팩(Earth pack)이 적용됐다.
더마화장품 ‘파티온 리얼 핏 마스크팩’은 3종시트 모두 친환경 생분해 테스트를 완료했고,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아 한국 비건 인증을 받았다.
동아제약 공식브랜드몰 ‘디몰(:Dmall)’에서는 배송물품의 충격흡수를 완화하는 비닐에어캡인 뽁뽁이를 없애고, 종이소재로 된 완충재를 사용한다. 배송상자의 바깥면에 붙이는 비닐 테이프도 재활용에 용이한 종이재질로 변경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제품 개발과 생산은 물론 폐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제품설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과 지구 모두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측은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비대면 걸음기부 캠페인 ‘:D-Style Walking(디스타일 워킹)’으로 1억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환경운동연합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주택가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회수과정을 집중관리할 수 있는 ‘리사이클 100% 정거장’을 구축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된다.
또한 올바른 폐의약품 수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폐의약품을 일반쓰레기와 같이 처리할 경우 폐기된 의약품 성분이 토양, 수질 오염을 일으켜 환경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아제약은 물류 전문기업인 용마로지스, 지역 약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의약품 수거함 및 관련용품, 행정지원 전반을 맡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