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죄악...러-우크라이나 전면전, 세계가 주목한다
전쟁은 죄악...러-우크라이나 전면전, 세계가 주목한다
  • 오풍연
  • 승인 2022.02.25 10:2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풍연 칼럼] 전쟁은 없어야 한다. 현대 전쟁은 인명 피해가 대량으로 생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다.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무력에서는 러시아가 훨씬 우세하다. 그럼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다. 미국이나 나토가 직접 개입할 지는 알 수 없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등은 현재 진행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전 침공을 명령한 이후 러시아군은 빠르게 우크라이나 3면을 통해 진입해 약 9시간여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까지 도달하고 주요시설을 점령하는 등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상자는 늘어나는 등 피해 상황은 더욱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침공에 앞서 우크라이나 외교부, 의회, 국방 등 주요 정부기관과 일부 은행 등 웹사이트들이 이날 오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기준 이날 오전 5시50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수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이후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을 포함해 수도 키예프 등에 미사일 포격과 공습을 가했고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를 통해 병력을 진입시켰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 지상군과 탱크, 중장비가 국경을 넘어 북부 체르니히프와 북동부 하르키프, 동부 루한스크 지역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CNN은 벨라루스 베셀로프카를 통해서도 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북부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0일로 종료 예정이었던 벨라루스와의 합동 훈련을 연장하면서 이 지역의 병력을 철수하지 않고 있었다. 러시아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 외곽에는 러시아 탱크가 배치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양측의 교전이 발생해 러시아 장갑차 4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전면 대응에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로 계엄령을 선포하며 "오늘은 각자 침착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집에 있으라"고 주문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왓츠앱에 성명을 내고 "우리 군은 유엔헌장 51조에 따라 자위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상황은 결국 통제될 것이고, 우리 방위군 중 피해 상황은 아직 없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인 13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가 316명인 상황에서 이들을 포함하면 피해상황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올렉 라슈고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자국군 최소 4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전쟁이 더 확대되면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쟁 종식을 위해 전세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전쟁은 죄악이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