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봉사했던 동산병원 찾아…방명록에 "여러분 덕분에 이겨냈다" 봉사 기간은 미정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다시 대구로 향했다. 총선이 끝나면 다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았다. 지난달 보름간 의료 봉사 활동을 했던 곳이다.
이날 오후부터 방호복으로 갈아입고 의료 봉사에 돌입한 안 대표는 인근 모텔에서 숙박하며 봉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 활동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도식 비서실장은 "병원에 환자들이 일시적으로 늘어나서 병원측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인인 최연숙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은희 의원, 김도식 국민의당 당 대표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안 대표는 주황색 종이로 된 병원 방명록에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안 대표는 코로나 19가 확산하자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보름간의 의료 봉사를 마치며 "국민의 평가를 받고, 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곳, 대구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다.
총선 뒤 안 대표는 선거 운동 기간 총 430㎞에 달하는 국토종주를 진행하며 생긴 다리 통증을 치료하고 다시 대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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