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소비자 관점에서 본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정책토론회가 10일(수)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전재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회를 주최하는 전재수 의원은 지난해 12월 10일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 고지제 및 진료비 공시제’ 도입 수의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이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한국소비자연맹은 2009년, 2013년 등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를 조사해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연맹이 진행한 반려동물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92%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0%였다.
토론회의 제목 역시 애초 ‘소비자 관점에서 본 동물병원진료비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제를 맡은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소비자 피해 현황 및 이용실태 조사’를 중심으로 동물병원 진료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 지정 토론이 진행되는데, 지정 토론자로는 조윤미 소비자권익포럼 대표, 박애경 한국애견협회 부회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김대균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상무,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이찬범 마이펫플러스 대표가 나설 예정이다.신분증을 지참하면, 누구든지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수의계 한 관계자는 “최근 동물병원 진료비 관련 수의사법 개정안이 연달아 발의되는 분위기 속에 열리는 국회 토론회”라며 “매우 중요한 토론회인 만큼 수의계 전체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