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핵, 성평등, 평화운동 통합 운영으로 이슈 대응 주력
▶ 연합회와 회원YWCA 핵심 지도력 교육 집중
▶ 1922 장학금 전달하고 3.1독립선언서 함께 낭독해
[서울이코노미뉴스 손진주 기자] 한국YWCA연합회가 2월 13일(수)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콥스키홀에서 전국 52개 지역YWCA 대표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올해로 창립 97주년을 맞은 한국YWCA연합회는 이날 열린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2018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연합회 정관 개정과 회원Y 관련 규정 개정 등을 처리했다.
전국 52개 지역 YWCA 대표, 한국YWCA연합회 직무상 대표, 방청 등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채수일 경동교회 목사가 ‘뱀과 비둘기 사이에서’라는 개회예배 주제 설교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역사적 전환기를 살아가는 기독여성들에게 역사를 기억하는 기독인들의 성찰을 강조하였다.
한국YWCA는 2019년도에도 핵심정책으로 탈핵생명, 성평등운동,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운동을 4대 추진 과제로 정했다. 특히 젠더 관점의 탈핵생명, 성평등운동의 통합운영으로 이슈 대응에 주력하는 한편, 한국YWCA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 기획과 구조를 개편할 것을 핵심 과제로 정했다. 미래기획과 청년YWCA 운동을 새롭게 구조화하여 한국Y 100년 운동 역사아카이브 구축과 청년 리더십 육성 및 지역 청년운동 활성화를 지속하게 된다.
정기총회 사무회의 순서 중에 진행된 ‘1922 장학금 전달’은 YWCA 창립정신을 기억하며 그 뜻을 이어갈 청소년(Y틴, 대학•청년YWCA)에게 매년 1만원을 후원하는 1922명의 후원자를 모아 한국YWCA 창립 100주년까지 약 10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이다. 올해는 3년차로 2022년까지 매해 1,922만원의 장학금을 전달되게 된다.
또한 정기총회에 참가한 190여 명의 대표들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00년 전 3월 1일, 7개 도시에서 열렸던 만세 시위 현장에서 선포된 3.1 독립선언서 전문을 함께 낭독했다.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첫 문장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을 합독하며 독립선언의 감격을 나누기도 했다.
1922년 창립된 한국YWCA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여성이 바로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왔으며 전국 52개 지역YWCA를 중심으로 10만여 명의 회원들이 정의, 평화, 생명을 위한 활동하고 있다.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의 슬로건을 내걸고 탈핵캠페인과 에너지전환 정책수립, 성평등 교육과 여성폭력추방 캠페인, 평화교육과 인도적 대북지원, 어린이·청소년·청년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여성 직업훈련과 능력개발, 돌봄 사회화를 위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