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가 또 올라 현재 4%대 후반에 머물고 있는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내 5%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은행 변동형 대출상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지수(코픽스·COFIX)가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데 따라 주택대출금리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는 9월말 잔액기준 코픽스가 1.90%로 전월에 비해 0.01%p 올라 잔액기준으로 지난해 8월(1.59%) 이후 1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3%로 전월(1.80%)보다 0.03%p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8월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시중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을 통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이 금리가 오르게 되면 이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탣담보대출금리도 일제히 오르게 된다.
현재 이 상품의 대출금리는 4%대 후반수준이나 연내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변동형 주택대출금리는 연내에 5%를 넘는 것은 거의 확실시된다고 금융관계자들은 관측한다. 코픽보이면 이 연내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ㅇ의 금리면 연동 변동상품인 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경우 이런 금리반영 시차를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해 금리면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