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의 부진으로 급격히 냉각될 것"
반도체 부진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 더욱 어려워질 듯
반도체 부진 장기화되면 우리 경제 더욱 어려워질 듯
반도체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우리나라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반도체는 10월에 115억 9천만달러를 수출, 전체 수출의 21.1%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 4분기 반도체 시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부진이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의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최근 급성장세 이후 '냉각 기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는 올 1분기와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22% 늘어났으나 3분기에는 14%로 떨어진 데 이어 4분기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그래서 ‘급격한 성장 둔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반도체 1위 업체인 삼성전자도 지난달 31일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4분기 전망에 대해 "반도체 사업은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1분기는 계절적 영향에 따라 메모리 시장의 업황이 다소 둔화할 수 있지만 이후 서버와 모바일용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세로 수급 상황은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65조 매출 17조 5천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주로 반도체 부문의 호조로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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