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당국이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는 점을 감안해 그룹 차원에서 각별한 무게를 두기로 한 조직이다. 그룹 내 7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으로 참여하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끈다.
위원장을 맡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전날 명동사옥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금융티아이의 CEO가 위원이다. 목표는 그룹의 핵심가치인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중심 경영문화 확립으로 세웠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정례화함으로써 손님 관점의 채널별 불편사항, 불합리한 관행 등을 사전에 제거할 것”이라며 “제도·프로세스·시스템을 손님 입장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님불편제거위원회의 하위조직도 각 관계사에 설치된다. 관계사 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관계사별 손님불편제거위원회를 매달 열어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계사별 우수·혁신사례를 발굴·전파·공유함으로써 소비자중심 경영문화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위원장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손님은 하나금융그룹의 존재의 이유이며 변화의 나침반이자 가치판단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라며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손님의 불편제거를 통해 손님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손님불편제거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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