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험 찾아줌’, 기약없는 먹통에 소비자 '울화통'
‘내보험 찾아줌’, 기약없는 먹통에 소비자 '울화통'
  • 주연 기자
  • 승인 2017.12.20 16:3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접속해보니 대기자만 40만명 넘어...정상적 이용은 일주일 뒤에나 가능할 듯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ZOOM)’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면서 서비스 개시 3일째인 20일에도 접속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접속 상황 (사진=홈페이지 캡쳐)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접속 상황 (사진=홈페이지 캡쳐)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 접속하자 "고객님 앞에 418620명, 뒤에 25119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떠 있다. 

전날인 19일과는 달리 사이트 접속은 가능해졌지만 예상대기시간조차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대기 인원 때문에 사망한 부모들이 들어놓은 보험이 있는 지를 확인하려면 마냥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한 네티즌은 "이런 불통사이트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불만이 극에 달한 상태"라고 울분을 토했다. 

또 ‘재 접속하시면 대기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문구 때문에 보험소비자들은 내보험 조회를 위해 기약없이 사이트에 접속 상태로 있어야 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들은 오후 12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금융당국이 “조회 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고 내세운 홍보가 무색해진 셈이다. 

금융위원회와 생보협회는 처리 용량을 4배 이상 확대하기 위해 서버 증설 작업에 착수한 상태지만, 보안문제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1주일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홈페이지 오픈 이후 지난 19일 정오까지 544만 명이 접속했으며, 이 가운데 7만8000명이 결과를 조회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