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종 KTB증권 사장 신년사] "실리콘밸리 기업가 정신으로 도약"
[최석종 KTB증권 사장 신년사] "실리콘밸리 기업가 정신으로 도약"
  • 주연 기자
  • 승인 2018.01.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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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과 근본적 해결방식, 혁신적인 기술 통해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성장해야"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기업가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최대표는 문제의식과 근본적 해결방식,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10%의 개선이 아니라 10배의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사고방식인 '문샷 씽킹(moonshot thinking)'을 인용하며 새해의 핵심 목표와 다짐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먼저 KTB투자증권과 주력 계열사들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내 양적 성장을 이뤄냈을 뿐 아니라 고객 기반과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최대표는 올해에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금융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외 금리가 장기적으로 동반 상승하는 것을 불확실성으로 꼽으면서도,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등장 및 인수·합병을 통한 신규 경쟁자들의 진입 ▲정부의 대규모 벤처펀드 조성 ▲K-OTC 활성화 정책 등 기회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최대표는 이에 따라 올해의 핵심 목표를 3가지로 제시했다.먼저 최대표는 고객의 이해 상충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선관주의 의무, 끊임없이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창의적인 발상 등 금융인의 기본자세를 정립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그룹 내 시너지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조직과 수익 규모 등 외형 확장에서 더 나아가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표는 각 계열사와 그룹 전반의 기간별·상품별 분석체계를 면밀히 구축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효율적 리스크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대표는 마지막으로 신용등급 상향 등 제약 조건을 해소해 중·장기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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