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직원, 3일 고소장 접수···최 회장 혐의 부인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63) 회장이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5일 강남경찰서는 '호식이 두 마리 치킨' 20대 여직원 A씨가 최 회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3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소장에서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일식집에서 같이 식사를 하던 최 회장이 자신을 끌어안는 등 강제로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식집 인근 호텔로 들어가던 중 주변 여성 3명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곧바로 경찰서로 왔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한편, 최 회장은 과거 수십억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2012년 대구지방국세청은 최 회장을 80억원 상당의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탈루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로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고발했다.
당시 대구지방국세청은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이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매출 장부를 조작해 거래 실적을 줄이는 방법을 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거래업체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세금계산서를 고의로 받지 않아 부가가치세를 줄인 규모도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고발 이후 진행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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