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효과' 덕?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3조
'환율효과' 덕?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3조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5.10.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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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선전, 모바일은 '정체'…전략스마트폰 효과 크지않아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7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연결기준)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3분기(4조600억원)대비 79.80% 증가한 수치다.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두고 삼성전자가 환율효과를 톡톡히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출액은 51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47조4500억원) 대비 7.48% 증가했다.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올 2분기 1100원대였지만, 3분기에는 1200원대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부품 대금을 대부분 달러 베이스로 결재하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부품(DS)부문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DS 중 반도체 부문은 3분기에 3조6천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핵심 부문인 IM(IT모바일)은 2분기(2조7600억원)와 비슷한 2조원대 중반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3분기에 출시한 ‘갤럭시 S6’, ‘갤럭시노트5’ 등 전략 스마트폰의 효과가 아직까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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