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세무조사는 2010년 계열사 신세계푸드 이후 5년 만
그동안 중소기업과의 관계에서 여러가지 '갑질'논란에 휩사여온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신세계와 분할 후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오전 이마트 성수동 본사에 9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신세계그룹이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2010년 계열사인 신세계푸드 이후 5년 만이며 이마트는 지난 2011년 신세계와 인적분할했다. 국세청 조사4국은 비리 등 특별조사를 주로 담당해, 이번 세무조사가 정기가 아닌 특별조사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국세청은 그간 거론됐던 신세계그룹의 비자금조성 의혹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마트가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진행한 경품행사에서 수집된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나온 것은 맞지만, 조사 이유 등 추가사항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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