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세계 최대 IT 기업인 삼성전자 등 70여 계열사 남긴 공적
삼성그룹을 일군 고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글로벌 기업인 선구자 명단에 올랐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이 '비즈니스 선구자 50인'에 들었다고 1일 발표했다. 비즈니스 선구자 50인에는 포드 자동차를 설립한 헨리 포드와 노벨상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 등도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고 이병철 회장에 대해 세계 최대 IT 기업인 삼성전자 등 70여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기업을 남긴 공적을 높이 샀다. 호암이란 호를 사용하는 이병철 선대회장은 1938년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시작으로 1987년까지 그룹을 이끌었다. 이 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에버랜드의 전신인 용인자연농원, 호텔신라 등을 설립하면서 삼성그룹의 뿌리를 내렸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지론도 소개했다. 그는 "개인의 일생은 짧지만 기업은 그래서는 안된다"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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