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원활 자본조달 어려울 듯
GS건설의 신용등급이 기존 'A+(부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내려 회사채발행을 통한 원활한 자본조달이 어렵게 될 전망이다. 한기평은 26일 "지난 2013년 해외 플랜트에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보인 이후 원가율이 100%를 상회하는 사업장의 기성진행 및 추가적인 원가율 조정 등으로 여전히 저조한 수준의 영업실적이 지속하고 있는데 따라 신용등급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잔량의 예정원가율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해외는 수주경쟁이 치열했던 때 착공한 사업장이 진행되고 있는 등 원가율 변동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기평은 계열사의 지원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GS건설은 GS그룹내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리테일 등의 투자활동과 관련된 시공을 전담하고 있는 등 계열의 지원의지가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유가하락 등으로) GS칼텍스와 GS의 신용등급이 내림에 따라 계열지원능력이 저하됐다"고 한기평은 밝혔다.
다만 한기평은 "파르나스호텔 지분의 매각가액이 7~8천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개선에 일정 수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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