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남은 임기와 상관없이 전원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들은 윤종규 회장 겸 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동반 퇴진으로 결론난 'KB사태'과정에서 책임론에 휘말려왔으며, 거취문제에 대한 관심이 지속돼왔다.
특히, LIG손보 인수승인의 키를 쥐고 있는 금융당국이 확실한 KB금융의 지배구조개선을 승인심사의 중요한 잣대로 내세우면서 사외이사들의 부담은 커져왔다.
이과정에서 박재환 사외이사가 지난달 연임포기를 밝힌데 이어 김중웅 사외이사 의장이 의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현재 남아있는 은행 사외이사는 김중웅, 송명섭, 강희복, 조인호 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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