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채권단,오늘 매각공고…인도 마이크로맥스등 외국업체 참여 예상
법정관리 중인 국내 휴대폰 제조사 팬택이 조만간 매각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매각공고 신청서를 승인받고 24일 일간지, 홈페이지 등에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법원과 채권단은 팬택에 대한 인수의향서 접수를 곧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채권단 실사에서 팬택의 계속기업가치는 3824억원으로 청산가치 1895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팬택은 엔드리스 메탈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팬택 매각 금액은 청산가치 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 인수에는 국내 업체들 보다는 해외 업체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인수해봐야 큰 메리트가 없다. 해외 유통망을 확보한 외국업체들이 팬택을 인수하게 되면 기술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높은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인도 마이크로맥스는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에도 팬택에 대한 지분투자 의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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