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이미 반영, 주식·회사채 시장 미칠 영향 제한적
동부그룹 핵심 계열사인 동부제철의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동부발(發) 악재'가 주식과 회사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25일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문제가 이미 증시에 반영돼 있어 주식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계열사 주가에는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채 시장도 양극화 현상을 오래 겪은데다 동부제철 회사채의 투자자가 대부분 개인이라 자율협약이 기관투자자 중심의 시장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계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 확산으로 이들 기업 회사채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자율협약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상황에 따라 개인투자자 1만여명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일정상 차질을 빚게 됐지만 증시를 뒤흔들 충격적인 사안은 아니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자율협약에 따라 일정상 지연은 예상되지만 동부그룹 구조조정 문제는 이미 증시에서 해묵은 재료로 통한다.
구조조정 지연에 따라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타격을 받았다.
회사채 전문가들은 동부제철의 자율협약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봤다.
동부제철 회사채의 투자자가 거의 개인투자자로 이뤄진 만큼 기관투자자 중심의 회사채 시장에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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