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AI 시대' 천명...비상권한 사용, 대규모 AI공장 건설 추진
트럼프도 'AI 시대' 천명...비상권한 사용, 대규모 AI공장 건설 추진
  • 박희만 기자
  • 승인 2025.01.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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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환경규제 '올스탑' 예고...환경 규제 완화 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 전야 집회에서 춤을 추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희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비상 권한을 사용해 대규모 인공지능(AI)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하루 앞두고 워싱턴DC 집회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비상 권한(emergency powers)을 활용해 돈 많은 국가와 사업가들이 대규모 인공지능 공장을 건설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이미 가진 에너지의 두 배가 필요하다. 환경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며 "조 바이든 정부의 모든 행정명령이 폐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팀 쿡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조 바이든 정부의 모든 행정명령 폐지를 통해 환경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전임 행정부의 정책에서 선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가 연방전력법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할 경우 발전소를 최대 용량으로 가동시키고 오염 제한 준수 규정 또한 지키지 않아도 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 연안 해역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의 신규 시추를 금한 정책도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민간 전력기업의 발전소 투자를 위축시켰고 전력 부족,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연설 때도 “취임 첫날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취임 즉시 군에 아이언돔과 같은 미사일 방어망을 만들라고 지시할 것이며, 장비는 모두 미국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선 때부터 “아무도 우리 국민을 해칠 수 없도록 아이언돔을 건설할 것”이라고 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도 인준청문회 때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정오(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에 미국 47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진행할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 주요 빅테크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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