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상반기 성과급 '150%' 26일 지급
'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상반기 성과급 '150%' 26일 지급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7.25 10:2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성 격려금' 최대치,영업이익률 33%...삼성전자 75% 기 지급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전 구성원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상반기 성과급으로 26일 지급한다. 

'반도체 훈풍'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최대치의 성과급이 책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해 상반기분 '생산성 격려금'(PI·Productivity Incentive)으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초과이익 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SK하이닉스는 연봉의 20분의 1이 기본급이다. 예컨대 연봉 8000만원의 직원은 기본급 150%의 PI를 받으면 600만원을 상반기 성과급으로 받는 셈이다.

그동안 PI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최대 기본급 100%까지, 반기별로 세운 경영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지급률이 결정됐다.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변경된 'PI 지급조건'이 적용됐다.

바뀐 기준은 생산량 목표 달성시 ▲PI 지급률 150%(영업이익률 30% 이상) ▲PI 지급률 125%(영업이익률 15∼30% 미만) ▲PI 지급률 100%(영업이익률 0∼15% 미만) 등이다. 

또 영업이익률이 -10∼0% 미만일 경우에는 PI 지급률을 50%로 하고, 영업이익률이 -10% 미만이면 PI를 지급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2조4300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3.2%였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솔리다임을 제외한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만 놓고 보면 30% 이상을 기록, 최대치의 PI 150%가 지급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PI는 물론,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PS도 최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적자를 냈던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의 영업이익 20조8440억원보다 큰 규모다.

한편, '반도체 한파'가 시작된 지난해 상반기 SK하이닉스는 PI 지급 대신 직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PI 50%, 특별격려금(200만원)과 자사주 15주를 지급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메모리사업부의 상반기 TAI(목표달성성과급, 옛 PI)를 기본급의 75%로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