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쌀값 적정관리…식량원조·공공비축 확대"
송미령 장관 "쌀값 적정관리…식량원조·공공비축 확대"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07.09 14:1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가 소득안전망 구축방안 하반기 마련…한우농가 경영부담 완화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쌀 수급안정 체계를 구축하고 쌀 원조와 공공비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값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올해 수확기에 대비해 재배면적 감축 등 적정생산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또 "재해·가격 하락 등 경영위험에 대응해 평년수입의 일정 수준을 보장하는 수입 안정보험 확대와 농업재해 복구지원 현실화를 포함한 소득·경영 안전망 세부방안을 올해 하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올해 말까지 기후위기에 대응한 중장기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도 만들겠다는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겠다면서 3㏊(헥타르·1㏊는 1만㎡) 이하 자투리 진흥지역 2만1000㏊를 해제하고, 주말체험 영농인이 농지전용허가 절차없이도 임시거주할 수 있는 숙소인 '농촌 체류형 쉼터'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보급률을 올해 18%까지 확대하는 한편 산업단지나 농지 위에도 수직농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송 장관은 말했다.

아울러 푸드테크·그린바이오·스마트농업 등 3대 신산업 분야에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의 44%인 941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노지채소 공급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과일·과채는 생산·출하 시기별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외식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외국인근로자(E-9) 시범도입 조건완화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사육규모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 한우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9.5% 하락했다며, 한우 수급안정을 위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고 사료 등 경영부담 완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우 수출을 활성화하고 가공용 한우 소비를 촉진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