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자체 통화녹음 기능 탑재…AI가 요약본 생성
아이폰에 자체 통화녹음 기능 탑재…AI가 요약본 생성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4.06.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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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중 녹음시 상대방에게 자동 안내…요약본, 영어 등 8개 국어
10일 미국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WWDC./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아이폰에 처음으로 자체 통화 녹음 기능이 탑재된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2024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앞으로 전화 앱에서 음성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하는 기능에 녹음 기능이 탑재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 운용체계(OS)인 iOS 18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올 하반기부터 아이폰 이용자가 통화녹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통화 중 녹음을 하면 통화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자동으로 안내된다. 

통화가 끝나면 AI가 요약본을 생성해 제공한다. 요약본은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로 우선 지원된다. 한국어 지원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아이폰에서 제3자 앱을 통한 우회 방식으로 통화 녹음은 가능했지만, 자체 앱을 통해 녹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2007년 아이폰 공개 후 처음이다.

애플은 미국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도입하지 않았다.

애플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녹음과 텍스트 전환, 요약 기능은 전화 앱과 메모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면서 "통화 중에는 통화 양측 모두에게 녹음 중인 사실이 자동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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