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교수 1000명 증원”
정부, “2027년까지 국립대 의대 교수 1000명 증원”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4.05.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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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장이식 수가 인상…필수의료 보상 지속 강화"
30일 저녁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정부는 31일 2027년까지 국립대 의과대학 전임교원 1000명 증원을 추진하는 등 의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대학별 학생 증원 규모와 지역별 필수의료 여건 등을 고려해 내년도 전임교원 증원 규모를 조속히 확정하고, 내년 초에 전임교원이 채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교원, 시설, 기자재 확충 등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충실히 지원하고, 다양한 의료계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 의대교육 선진화 추진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의대 증원만이 아니라 지역·필수의료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의료개혁 4대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필수의료 보상강화 일환으로 오는 7월 신장이식 분야 수가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전날 열린 의료계 촛불집회와 관련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의료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해 주시고, 의료계와 국민 모두를 위한 의료개혁 과제를 구체화하는데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3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 원장이 소속 전공의 500여명에게 보낸 장문의 이메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원장은 이메일에 “다른 많은 의료진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병원이 직장이어서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고, 환자 없이는 우리의 존재 의미가 희미해지기 때문”이라면서 “임상의사로 배우고, 익혀야 하는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썼다.

이 본부장은 "비록 많지는 않지만, 병원으로 돌아오고 있는 전공의들이 하루하루 늘고 있다"면서 "아직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도 여러분을 기다리는 동료들과 환자들을 생각해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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