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승훈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one ui 2.1 업데이트에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가 제외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분노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참에 삼성전자를 버리고 애플로 갈아타겠다고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삼성전자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한 이용자가 갤럭시 노트9과 갤럭시 S9에 one ui 2.1 업데이트가 지원되는지 질문을 해서 삼성전자 커뮤니티 매니저로부터 받은 답변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커뮤니티 매니저는 처음에는 갤럭시 노트9과 갤럭시 S9에 one ui 2.1 업데이트가 지원된다고 답변을 했으나 다시 답변을 번복해서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다고 알렸다.
one ui 2.1은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에 적용된 최신 소프트웨어로 스크린 줌 확대 축소, 퀵 셰어(Quick Share) 등 다수의 신규 기능을 독점 제공한다.
one ui 2.1 업데이트 소식은 지난 11일, 삼성전자 모바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매체 ‘샘 모바일’에서 처음 나왔다. 당시 샘모바일은 " one ui 2.1 버전이 향후 갤럭시노트10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갤럭시S9, 갤럭시노트9도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일 삼성전자 컴뮤니티 관리자는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에는 one ui 2.1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답변했다.
커뮤니티 관리자를 통해서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에는 one ui 2.1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큰 실망감과 함게 분통을 터뜨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경쟁사인 애플은 7년이 지난 구형 모델에도 최신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도 사후 지원이 엉망인 엘지전자 스마트폰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 어떤 사용자는 2년도 되지 않은 플래그십 모델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올해 출시될 갤럭시노트20도 1년 8개월 뒤에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럴 것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며 애플로 갈아타겠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하자 많은 사용자들이 동감을 나타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사용자경험은 멋들어진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하다. 이는 지난 달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장에 오른 노태문 무선사업부 사장이 누누이 강조하는 바다.
노태문 사장은 취임 일성에서 "소프트웨의 혁신"을 약속하고 "기기와 사람,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를 넘나드는 더욱 지능적인 연결"을 약속했지만 출시된지 2년도 되지 않은 플래그십 모델에 이러한 혁신과 연결이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모양새다.
한편 일부 언론은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 등에 one ui 2.1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확정적인 것으로 보도했지만 삼성전자 IM 사업부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삼성전자 IM 사업부 관계자는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9 등에one ui 2.1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확정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럭시S9과 갤럭시노트9 등에 one ui 2.1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