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금강산 관광 16주년 행사를 위해 18일 방북한다.
현대그룹은 통일부가 현정은 회장 일행에 대한 방북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현 회장의 방북은 지난 8월 7일 이후 3개월 만이고,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차 참석하는 것은 5년 만이다.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22명은 18일 오전 10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출경해 금강산에서 기념행사를 한 뒤 현지 시설을 점검하고 오후 4시께 돌아올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예정에 없이 북한 측 관계자가 나올 수는 있지만 현재로선 기념행사 외에 별도 면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11월 시작됐지만 2008년 7월 박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돼 6년이 넘은 지금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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