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선위 삼성바이오 결정 존중한다" 입장 밝혀
금감원, "증선위 삼성바이오 결정 존중한다" 입장 밝혀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8.07.13 16:0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감리 요청에 대해서는 "이례적"이라며 여운 남겨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결정을 내린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결정을 내린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

 금융감독원이 13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에 대해 내린 결정에 대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금감원은 이날 입장공지를 통해 “증선위가 삼성바이오 감리와 관련해 지난 6월부터 두 달에 걸쳐 여러 차례 회의 끝에 심사숙고해 결정한 내용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검찰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증선위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증선위는 지난 12일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젠에게 부여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등 공시를 고의로 누락했다고 결정하고 담당 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및 검찰고발 등의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증선위는 그러나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부당변경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재감리를 요청했다. 금감원이 감리를 다시 실시하면 그 결과를 보고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증선위가 재감리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나 약간의 여운을 남겼다.

금감원은 "증선위에서 재감리를 요청한 것이 이례적인 일”이라며 토를 단 뒤 “아직 재감리에 대해서는 언제, 어떤 절차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구체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어제 증선위가 재감리를 요청한 것은 첫 사례로 요청 사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그러면서도 “투자주식 임의평가와 관련한 증선위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금융위와 협의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섣부른 억측을 경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